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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고찰

폴스타2 보조금과 시승기

by 유야무야호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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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보조금

 폴스타2 시승

부산 센텀시티에서 폴스타2 시승을 신청해서 2022년 5월에 시승해 봤는데 포스팅이 늦었네요. 그간 불편사항이 개선이 됐을 수 있지만 파워트레인이나 플랫폼은 그대로므로 구매에 작은 도움은 되고자 포스팅합니다. 특히 장단점 위주로 포스팅해 볼게요.

참고로 제가 체감으로 비교할 수 있는 차량은 'EV6'와 '니로EV'입니다. 회사 업무차량이 이 두 가지이기 때문이죠.

폴스타2
폴스타2 익스테리어

제가 탄 폴스타2 차량은 싱글모터였고 비교대상인 EV6와 니로EV는 듀얼모터였습니다.

 가격

우선 가격은 싱글모터 5,490만 원, 듀얼모터가 5,7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2년 당시 싱글모터는 보조금 100%가 지원됐고 듀얼모터의 경우 50%가량만 지원됐습니다.

2023년은 보조금이 꽤 많이 줄었습니다. 싱글모터의 경우 작년대비 180만원가량 지원이 줄었고, 듀얼모터는 100만원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싱글모터만 봤을 때 국산차량 보조금 최대 1,05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싱글모터 구입 시에는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꽤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며 싱글모터 구매 시 차량가격만 4,600만 원으로 동급전기차대비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모터종류 차량가격 국비 시비 보조금 합계 예상구매가
부산
(2022)
싱글모터 5,490만원 591만원 295만원 886만원 4,604만원
듀얼모터 5,790만원 256만원 128만원 384만원 5,406만원
부산
(2023)
싱글모터 5,490만원 488만원 215만원 703만원 4,787만원
듀얼모터 5,990만원 201만원 88만원 289만원 5,701만원

전기차 보조금
↑

2023년 새롭게 공고된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모델별로 확인하시려면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징(장점)

저는 비교대상이 국산 전기차(ev6, 니로ev)밖에 없기 때문에 비교가 다소 빈약할 순 있습니다. 우선 외관디자인은 제 기준 85점입니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는 포지셔닝으로 SUV와 세단 사이즈음의 포지션을 취합니다. 그래서 SUV보단 컴팩트하고 세단보단 묵직합니다. 세단과 SUV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두 마리의 토끼를 다잡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포지션입니다.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볼보의 단단한 외관을 북유럽 감성으로 녹여낸 폴스타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지만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저는 볼보 특유의 토르 ㄷ자 후미등은 불호라서 15점을 깎아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리어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본격적으로 일반적인 제원 말고 시승자의 입장에서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느낀 장점은 첫째, 실내디자인이 미니멀합니다. 북극성을 형상화한 고급스러운 폴스타 로고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고 테슬라와 유사하게 직사각형(아이패드 같은) 센터패널이 미래지향적인 간결하고 실용적인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둘째, 사이드미러 디자인입니다. 폴스타의 사이드미러는 크기를 작게하여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서 전비를 향상했습니다.(사이드미러가 생각보다 공기저항이 커서 연비하락에 꽤나 큰 역할을 합니다. 차량 단면적의 3~4% 차지, 공기저항 10~20%, 사이드미러 유무에 따른 연비차이 2~4%) 줄어든 사이드미러 크기대신 거울을 꽉 채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만들어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사이드미러 디자인, 이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폴스타2
출처 : 네이버포스트 '픽플러스'

 

셋째, 전비의 일관성입니다. 전비가 동급대비 낮은 편(복합 3.8~4.8 kWh)이지만 주행모드에 따라 전비의 요동침이 적었고 표시 주행 예상거리와 실주행거리 간의 차이가 적어 예측이 편했어요. 넷째, 티맵 내비게이션 연동입니다. 내비게이션으로 한국에서 널리 쓰이는 T맵이 연동되어 업데이트와 이용이 편리했어요. 

폴스타2폴스타2폴스타2 사이드미러폴스타2 사이드미러
폴스타2 센터페시아와 사이드미러

 단점(주행초점)

사실 저는 장점보다는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몇 가지를 읊어볼게요. 

제가 느낀 단점 첫 번째는 전기차플랫폼이 아닌 볼보 내연기관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내연기관 플랫폼이기 때문에 나오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터널이 너무 높았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심리적으로 단절시키는 느낌이 강했어요. 

두 번째로 차량 전면유리입니다. 제가 타는 차량들(ev6, 니로ev)과 비교했을 때 전면응시 시, 시야가 굉장히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답답한 것은 둘째치고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주행 시 위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조작불가한 파노라마 루프입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는 컨셉인 선루프가 실제로 열리지 못하는 형태에, 차양을 할 수 있는 차양막이 없습니다. 틴팅된 파노라마 루프일 뿐이었죠. 국내에 맞추지 않고 취사선택이 불가능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폴스타2
좁은 전면유리 / 높은 센터터널

네 번째는 패들쉬프트 조작 불편함입니다. 전기차에서도 패들쉬프트라 칭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연기관차량이나 ev6, 니로ev에는 핸들 뒤쪽에 패들쉬프트가 있어 기어변속 또는 회생제동 레벨조정이 매우 간편한데, 폴스타2는 센터패시아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조정해야 했습니다. 주행 중 조정이 상당히 위험해 보였고 번거로웠습니다. 저한테는 이 부분이 큰 감점요인이었어요.

다섯 번째는 싱글모터의 한계입니다. 제가 시승한 폴스타2는 싱글모터여서 주행 시 출력에 답답함이 있었습니다.(ev6, 니로ev대비) 이건 싱글모터의 한계며 폴스타2의 한계라고만 볼 수는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어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좁은 뒷좌석입니다. 제 몸이 큰 편이 아니지만(173, 65kg) 뒷좌석이 다소 답답했습니다. 넓은 파노라마루프로 어느 정도 개방감을 확보하긴 했지만 SUV가 아닌 CUV다 보니 좁은 뒷좌석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G70처럼 좁지는 않았습니다. 

폴스타2
뒷좌석

 총평

전반적으로 평점 85점 정도 주고 싶고 차량 구매가격이 3500만 원 정도라면 싱글모터도 구매할 의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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