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의 본질
안녕하세요, 유야무야호입니다.
오늘 공기업 면접에 합격하는 방법(신입 공채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해요. 지금부터 말씀드릴 면접 Tip은 개인적인 방법론이지만 잘 녹여내어 지원하시는 공기업에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ho are You ?!
팁을 알려드리기에 앞서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공기업에 다니고 있는 3년차 대리입니다. 면접스터디를 할 때에도 8명이 같이 준비를 해서 혼자만 합격했습니다. 공기업 준비기간은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약 6개월 준비를 했고 공기업 면접 준비는 살면서 2주정도 했어요. 저에게 타고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똑똑한 편도 아니라 면접 질문 기출을 달달 외우지도 못했어요. 그렇게 하기도 싫었구요. 그렇다고 임기응변에 능하지도 않습니다. 합격 이후 회사 다니면서 주변에 아는 동생들의 면접준비를 지금까지도 도와주며 합격에 도움을 주기도 했어요. 제 방법이 생각보다 잘 먹히더라구요.
전 다른건 몰라도 면접에는 자신이 있었고, 이유는 이전 직장에서의 디자인 업무와 연관성이 있어요. 클라이언트와의 상담이 잦아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방법이 몸에 벤 것이 큰 역할을 했어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죠. 이게 앞으로 말씀드릴 핵심입니다.
무슨말이냐면, '기업이 직원을 고용하는데에 이유가 있다'가 면접의 베이스가 되는 겁니다. 즉, 기업이 당신을 뽑아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타당함에 대해 면접관에게 어필을 하면 됩니다. 이 말은 너무 많이 들어보셨죠? '말이야 쉽지 너무 뜬구름 잡는 말 아냐?' 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이제부터 변칙적이고 구체적인 제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공기업 면접 합격 팁 ①
① 공기업의 특성을 역이용하자!
공기업은 시장형 공기업, 준시장형 등 여러 범주가 있지만 다 차치하고, "공기업"이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할 수 없는 다수의 국민 또는 시민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공공성이라는 특성을 띄죠. 이게 본질적인 존재가치구요. 하지만 저는 이 점을 역이용했어요. 공기업 공익 사업을 운영하려면 자금이 필요하죠. 그럼 이 자금 조달은 어디서 하는가? 온전히 국가에게만 기대는가? 아닙니다. 공기업은 총 수입액 중에서 자체 수입의 비율이 50%가 넘어가는 공공기관을 일컫습니다. 결과적으로 회사 자체에서 수익을 발생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면접자들이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역할수행 공공성에 초점을 맞출 때 저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기업 면접 합격 팁 ②
② 외골수적인 무기를 갖춘 나를 보여주자!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어떤 집단이든 간에 표준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 사람들로 인해 무탈히 집단이 돌아가죠. 하지만 어떤 집단이든 운영상의 문제가 있기 마련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업은 끊임없이 도전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사실 도전하려고 공기업에 들어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틈새를 노리는 겁니다. 위의 공기업 특성을 역이용한 수익성과 연관지으면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하나 쯤은 필요한데 공기업 지원자 중에서 이런 지원자는 극히 드물죠. 이 틈새를 공략할만한 지원 공기업의 대외적인 문제와 해결방법을 본인의 지원직렬에 맞는 무기로 만들어서 설파하면 됩니다. 타당성이 떨어져도 됩니다. 사실 입증이 되면 좋지만 말그대로 해결방안이니 그럴듯한 근거만 있어도 됩니다. 왜냐면 경력직이 아닌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며 열정점수가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공기업 면접 합격 팁 ③
③ 문제와 해결방안 구축 : 구체적인 논리를 체화하자!
그럼 이제 자신의 직렬에 맞는 무기를 준비합시다. 저로 예를 들어볼게요. 전 건축직렬이고 회사는 건설사업이 주가 되는 공기업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임대아파트 또는 공공분양 아파트, 공공건축물 등을 건설하여 임대, 분양하는 업무가 가장 큰 사업이죠. 문제점을 선정은 그 기업의 가장 큰 사업 추진에서의 문제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어떤 직렬의 면접관이든 큰 사업의 문제점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본인의 해결방안에 단단한 논리가 뒷받침된다면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답변과 연결시킬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 질문이 왜 이 회사에 지원했냐, 이 회사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업무에서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 포부가 있나 등의 많은 부분의 질문에 준비한 한 가지로 대답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저는 제 무기로 삼은 것이 임대아파트의 인식전환입니다. 임대아파트는 민간분양 아파트와 비교하면 인식이 처참하리 만큼 안좋습니다. 임대주택을 보이콧 하는 민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민원인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보여주면 됩니다. 여기서 저는 임대아파트의 인식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찾기보단 현재 사회에 팽배한 인식상태를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임대아파트를 특정 부지에 지으려고 하면 그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발이 심합니다. 구매력이 낮은 사람들이 동네에 들어와 집값이 떨어진다는 주장을 합니다. 여기서 제가 만든 논리와 무기를 아래의 예시로 소개를 해드릴게요.
요지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리화 하는 건데, 저같은 경우에는 지역슬럼화를 우려한 지역주민의 님비현상을 문제로 삼았고, 해결방안으로 청년계층을 선입주시키고 청년들의 니즈에 맞는 근린생활시설(상가)를 도입하여 유동인구를 늘린다는 것이 핵심 컨셉이었습니다. 또한 주변 입주민들의 수요를 빅데이터화해서 기존 입주민들의 수요 또한 만족시키는 방안도 추가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섬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그 근방 구매력도 향상시켜 임대주택의 인식개선을 꾀했습니다.
현재 실무자의 입장에서 보면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당시에는 스스로 그럴듯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의 논리를 스스로 만족하다고 느끼고 확장해나가면 자신의 생각으로 체화되고 '이 무기를 활용해 이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겠다'고 자신감있게 어필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제가 알려드리는 싶은 팁은 우선 여기까지 입니다. 공기업 면접은 무기 하나면 됩니다. 어떤 질문도 받아 칠 수 있는 융통성이 생기게 되고, 여러 지원자 중에서 굳이 당신을 뽑아야 하는 큰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준비에 대해 부담감도 줄게 되고 이것이 면접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이어지게 됩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꼭 원하는 공기업에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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